박상모 보령시의장 ‘시민 곁에서 힘이 되는 의회 만들 것’

오피니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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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모 보령시의장 ‘시민 곁에서 힘이 되는 의회 만들 것’

서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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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 중시, 시민과 집행기관 간 연결고리 역할도 충실

의정역량 강화 적극 노력, 행정사무감사 개선 위해 조례 개정도

 

9대 보령시의회는 소통하는 열린의정 실천하는 보령시의회를 의정구호로 정하고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박상모 의장은 제7대 의회부터 내리 3선에 성공했으며, 9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보령시의회를 이끌고 있다.

 

박 의장과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소회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1. 9대 보령시의회의 실질적인 첫해가 벌써 2분기를 맞았다. 소회가 어떤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신년 인사를 드린 지 벌써 100여 일이 지났다.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 탓에 난방비 부담을 비롯해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올해의 봄은 유독 더 반갑게 느껴진다.

우리 9대 의회는 작년 7월 출범 이후 시민의 일상을 행복으로 바꾸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특히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기 위해 바쁘게 달려왔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더 많은 현장을 찾아가고 소통의 창구를 넓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 그리고 항시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일하는, ‘실천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

 

2. 집행기관과의 소통이 비교적 잘 이루어지는 것 같다. 비결은?


집행부와 의회는 각자 역할이 다르지만 시민 행복을 위해 일한다는 점에서는 동반자적 관계라고 본다. 발전지향적인 동반자적 관계에서 적극적인 소통은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의원으로서 다른 측면의 소통을 위해서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

지금 쓰고 있는 휴대전화에는 집행기관에서 일하는 각 업무 실무자들의 번호가 수백 개 저장되어 있다. 시민들의 어려운 점이나 다양한 의견들을 시민들의 입장에서 직접 전달하고 실무자들과 같이 해결 방법을 찾으려 노력한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집행기관을 비롯해 기꺼이 소통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계획이다.

 

3. 보령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 의장으로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작년 제9대 의회가 개원하면서 의장으로서 시민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대의기관이라는 말뜻 그대로 의회의 역할은 시민의 소리를 대변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민을 만나 더 많은 소리를 듣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민들이 계신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목소릴 들으려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명함을 나누어 드리면서 편하게 연락하실 수 있게 소통의 창구를 열어 드린다. 실제로 전화가 많이 오고 있는데 멀리 따로 나가 사는 자식보다 낫다는 말씀을 해주시기도 한다. 거창한 비전이라 할 것은 없지만 의장으로서 일하는 동안 말뿐인, 허울만 좋은 의회를 지양하고 시민의 뜻을 올곧이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해 시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

 

4. 지방의정의 질은 의원 역량에 달려있다고 보는데 역량 강화 방안은?


9대 의회 구성을 보면 12명 의원 중에서 7명이 초선 의원이다. 적은 비중이 아니다보니 우려의 목소리도 있을 수는 있지만, 작년 제2차 정례회 때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느낀 바가 크다. 경험 있는 의원들 못지않게 철저히 준비하고, 감사에 임하는 열정이나 참신함은 솔직히 좀 놀랄 정도였다.

또 초선의원 뿐만 아니라 모든 의원들이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나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운영 중인 정책지원관 제도가 잘 정착되면 앞으로 더 탄탄한 정책 제안 및 조례 제개정이 등 실무적인 측면에서의 역량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5. 의회의 대표적 기능 중 하나인 행정사무감사에 변화가 있다고 들었다. 설명 부탁드린다.


가장 큰 변화는 행정사무감사 실시 시기가 상반기로 당겨졌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매 연말 열리는 제2차 정례회 회기 중 실시해 왔는데, 추가경정예산안과 본예산안, 조례안 등 여러 안건이 겹쳐 업무의 과중으로 인해 안건 심사의 집중도가 저해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실시 시기를 제1차 정례회로 변경하게 됐다. 그래서 이번 6월에 진행할 행정사무감사는 집중도를 높여 보다 심층적인 감사가 가능해지고 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의 효율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재: 서준수 기자    기사입력 : 21-10-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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